- 웰니스 캣 코어 시그니쳐 셀렉트 파테 닭고기&칠면조 키튼 캔 79g 1+1/4캔 +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 건사료 5알 + 인트라젠 1포
- 끙아 3번 - 5단계 2번(냄새 거의 없음, 대신 끙아양이 줄음...ㅠ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음), 3단계? 1번.
- 쉬 2번(아주 많은 1번).
- 설사약 11시, 23시
- 분당 호흡수 34번
- 인공눈물 1번
- 화장솜 그루밍 X, 물티슈 간이 샤워 X
- 플라고 치약 X
오늘의 애니도 새벽 4시쯤 밥 달라고 뽀뽀하며 깨웠고.
난 이 배고프고 혼란스러운 틈을 타 마더앤베이비 건사료를 줬지만,
애니는 딱 두 알 먹고 관뒀다.
하... 결국 마음 약해져서 결국 습식캔을 꺼내줬다.
작가 디코방의 리준님은 건사료를 안 먹으면 바로 치우고, 굶기는 걸 추천하셨다.
그래야 밥 주면 제 때 제 때 바로 먹고, 편식이 없다고.
솔직히 생각 안 해본 방법은 아니라서 솔깃했고 그렇게 할 거라고 답하고 싶었는데.
아직 4개월도 안 된 아이라는 게 너무 크다...ㅠㅅㅠ
사회화 진행되는 시기에 잘못 건들였다가 인성 파탄날까봐...ㅠㅠ
하지만 4개월 넘어가는 순간... 애니야. 넌 국물도 없다.
요며칠 애니는 자고 일어나면 크고 또 자고 일어나면 크는 거 같다.
물론 그래봤자 500g도 안될 거 같지만...ㅎ
그래도 애니가 살겠구나 싶어서 안심된다.
요즘 유독 야생성이 살아나다못해 포악해진 애니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코를 찡그리면서까지 물어대고 있는데
청개구리 같이 캣닢쿠션은 안 문다.
아무래도 놀아주다가 손 물려고 하면 캣닢쿠션을 물려줘야겠다.
그게 캣닢쿠션의 용도인데...
피하고 있어...
오늘 애니의 마지막 변은 굵고 건강했다.
마지막 변처럼만 싸줬으면 좋겠다.
아, 설사가 잡히고 나서야 알게 된 건데
고양이들 화장실 모래는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다.
설사하면 모래들이 굳히질 못해서 주변까지 싹 걷어내야하고
많이 들어가지만!
(실제로 설사 안 잡히는 3주 동안 쓴 모래는 8L 2개, 7L 1개 이렇게 총 23L. 300g 대 애니가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23L 쓴 거다.)
설사가 멈추고 나니 정말 딱 감자만 파내면 되는 거라
지난 며칠 간 들어가는 모래가 확 줄었다.
물론 성묘가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설사만 안 싸도 모래값이 절반이상 아껴질 거 같다.
뭐든지 건강이 최고다.
쭈그리 같이 자는 애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