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프렌즈 초대코드 T6W5SKYL
- 퍼시캣 프리미엄 캣캔(참치&실꼬리돔) 1/4 캔 + 불린 리브 클리어 키튼 10알 + 퍼시캣 프리미엄 캣캔(참치&조개) 1/2 + 인트라젠 3/4
- 끙아 3번 - 5단계 3번(냄새 거의 없음, 마지막 1번은 양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6단계가 전혀 안 섞여서 감동...ㅠㅠ)
- 쉬 5번(아주 적은 1번).
- 설사약 11시, 23시
- 분당 호흡수 34번
- 인공눈물 2번
- 화장솜 그루밍 X, 물티슈 간이 샤워 O
- 플라고 치약 X
오늘의 애니는 아침 4시에 내 입술을 핥았고.
참치&실꼬리돔 1/4캔, 뜨거운 물 넣은 리브 클리어 키튼 10알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줬다.
피곤해서인지 건조해서인지 코피가 3일 연속으로 터지는 중인데
오늘은 애니 밥을 챙겨주자마자 코피가 났고.
애니는 바닥에 떨어진 피를 보며 경악했다.
피를 닦고 나니까 그제서야 먹기 시작했는데.
애니가 먹는 뒷모습을 보는 내내 자꾸 경악한 표정이 생각나서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도 표정이 다양한 생물이다 싶다.
지방이 없는 캔들만 급여하자 설사가 잡히는 걸 보며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를 먹이는 게 맞는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아무리봐도 애니는 지방을 먹인다고 살 찔 체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방이 많은 걸 먹이면 오히려 설사하고 탈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습식은 지금처럼 전연령용으로 먹이고, 건사료만 마더앤베이비로 바꾸자고 결론 냈다.
주변에 아는 사람 혹은 그냥 접한 적 있는 사람들에게
펫프렌즈 초대 코드 있으면 공유해달라고 너도 나도 5,000원씩 받자고 했는데
펫프렌즈 어플 사용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ㅠ^ㅠ
그 덕에 인터넷에 떠도는 초대 코드 아무 거나 집어넣었고.
그 덕에 2만원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짜리 쿠폰 1개, 4만원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짜리 쿠폰 1개.
총 2개 받았다.
건사료는 잘 안 먹으니까 로얄캐닌 캣 마더&베이비 제일 쪼끄만 거! 400g 10,000원,
조류 잘 먹으니까 웰니스 캣 코어 시그니쳐 셀렉트 파테 닭고기&칠면조 키튼 캔을 24개 40,800원.
이렇게 구매해서 총 50,800원이었고 5,000원 쿠폰 쓴 결과 45,800원에 구입했다.
지르려는데 내일 새벽 7시 전에 배송 된다길래 빠른 배송 시스템으로 비싸게 파는 거 아닐까 싶어 꼼꼼히 따졌다.
(어차피 남은 습식 없어서 주문할 거라지만, 그래도...ㅎ;)
네이X 검색결과 마더앤베이비 400g 최저가는 6800원, 배송비 포함 총 9800원이었다.
웰니스 파테 키튼 캔은 2100원, 배송비 따로였다.
대충 웰니스 파테 키튼 캔 시킨 건 개이득이었다는 뜻!
배송 기다릴 수 있다, 여유있다 싶으면 네이년 검색해서 최저가랑 비교해보고 사면 될 거 같고
나는 성질 급해서 배송 못 기다린다, 지금 사료 여유없다 싶으면 펫 프렌즈에서 시키면 될 거 같다.
그리고 나는 바보다.
4만원 이상 시키면 체험단 무료로 하나 더 받을 수 있는데
그저 쿠폰 한장 썼다고 좋아라했다...ㅋ
이왕 이렇게 된 거 살 거 있나 살펴보고
내일 자정 되자마자 주문할 생각이다.
애니 귀 근처 피부가 빨갛고, 앞발 그루밍을 너무 많이 하길래
눈곱도 많이 끼고 자고 일어났을 때 부어있는 게 오래가길래 검색해보니 알레르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 찍은 사진들이랑 동영상 살펴보니 참치 먹고 난 후 빨간 사진이 많다.
(새우, 실꼬리돔은 확실한 거 같고.)
근데 고양이한테 참치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나?ㅜㅜ
일단 참치&조개는 아닌 거 같다.
이건 먹고 괜찮았다. 다행히.
애니는 오늘 우다다를 엄청 열심히 했다.
거의 거실에서 살다시피 뛰다가 밥 먹으러 내 방 오고, 화장실 쓰러 내 방 오는 수준...?
그리고는 다시 거실로 나가서 입 근처에 이거저거 묻혀오는데
덕분에 우리집 거실이 청소가 얼마나 안 된 건지 알 거 같다.
또 어제부터인지 만져달라는 듯 붙어서 만져주면 발라당 하다가 급 깨문다.
버릇 잘못 들까봐 손 깨물면 바로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는데
눈치는 또 빨라서 오후부터 손은 안 깨물고 옷 소매를 깨문다.
아무래도 캣초딩 시기가 시작된 게 아닐까 싶다.
최근 데본렉스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고 있는데
오늘은 호찌매찌 병원가는 영상이었다.
애니는 하얀 데본렉스가 보이자마자 영상을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데
애니가 같이 자란 형제를 그리워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하얀 아이였는데... 한 번 물어봐야 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