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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 집사가 분리불안인듯 (상부호흡기 감염약 2-3일차)

from 22.10.02 ~ing🫶🏻/22년 12월

by ANNiE와 JENNiNE 2022. 12.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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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브클리어 15g + 참치와 닭고기&고지베리 1/2캔 + 리브클리어 15g + 리브클리어 13g
  • 끙아 2번(2단계 2번, 1번 양 많음) / 쉬 4번
  • 인공눈물 3번, 귀지X, 화장솜 그루밍O, 빗질X, 플라고 치약X, 발톱X

여권 재발급 완료되었다는 톡을 보고

아침부터 씻고 나와서 애니 잘 때까지 기다리다

화장할 시간도 없이 호다닥 수령했다.

그리고 다시 집에 돌아와 보니 애니는 잘자고 있었다.

 

그 후 아는 오빠(JG)와의 약속에 나가기 위해 화장.

그 사이 깨어난 애니는 어디 가는 걸 알았는지

가지 말라고(?) 종아리에 몸을 부비적 댔는데.

나갈 거 같을 때 와서 자기 페로몬 왕창 묻히는 거 보면

애니는 은근 소유욕이 강한 아이가 아닐까 싶은...?🤔

 

점심 약속에 다른 오빠(JH)까지 합류해서 약속이 생각보다 길어지기 시작했고.

애니의 밥을 챙겨줬는지 안 챙겨줬는지 몰라서 + 애니와 떨어지는 시간이 길어져서 불안해지기 시작한 집사는

오빠들에게 애니 보여준다는 핑계로 집에 잠시 들렸다.

역시나 애니는 방 안에서 울고 있었고ㅠㅠ

애니는 집사랑 떨어진 시간동안 감기 걸린 건지,

지 혼자 우다다 하다가 어디 부닥쳤는지

또 눈 한 쪽을 제대로 못 뜨고 있었다...ㅠㅠ

그런 애니 안아들고 나와서 오빠들에게 보여줬는데 보는 오빠들도 속상...ㅠ^ㅠ

 

애니랑 같이 갈까 싶었지만 날도 넘 춥고...

자동차 이동하자 불안해서 덜덜 떠는 애니를 보니

이건 할 짓이 아니다 싶어서 포기ㅠㅠ

그냥 저녁 약속 취소해야하나 싶었지만

오랜만에 본 사람들이라 약속 취소하는 게 더 할 짓 아닌...ㅠㅠㅠ

덕분에 집사의 분리불안 증세는 한층 더 심각해졋다.

 

양주 강경숯불바베큐

약속대로 양주에 고기 먹으러 갔는데 풍경이...👍🏻

눈 오는 날 와서인지 되게 로맨틱했다.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애니랑 왔으면 정말 좋았겠다'라고 생각했다.

 

JG오빠가 찍은 고기 사진... 같은 지플립이어도 다르다...

난로 보고 '애니 이 기집애 난로 앞에 앉아있는 거 좋아하는데...' 생각했는데ㅋㅋㅋ

애니만 생각하는 내가 넘 징그럽기도 하고ㅋㅋㅋ

이제 나도 집사 다 됐구나 새삼 느꼈다.

그렇게 예상보다 길어진 약속 클리어 후 집!

 

집 오자마자 두잇 더 테이블 플러스 조립 시작!

밑에 애니 발이 넘 귀욥게 나와서ㅋㅋㅋㅋ 올리는 사진

사실 조립이랄 것도 없다.

그냥 밑에 다리만 돌려서 껴넣으면 되는...ㅋㅋㅋ

 

두잇 더 테이블 플러스(뒤에 배경 맘에 안 든다ㅠㅠ)

JG 오빠가 새로 나온, 블루투스 되는 모델로 구해왔다는데

다시 한 번 고마운...ㅠㅠ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간살이 챙겨주는 거 오빠...

최고의 신랑감 아닌가 싶었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 없어 참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약한 집사는

어플 설정하고, 기계 등록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ㅠㅠㅋㅋㅋ

내일부터는 내가 밥 안 챙겨줘도

이 아이(두잇두잇츄)가 챙겨줄 거라는 생각에 든든해졌다.

발치에서 꾹꾹이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애니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

내일부터는 두잇(두잇츄)으로 밥 먹이는 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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