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열심히 보고 있는 건 애니의 변 상태다.
원충 때문인지 한참 설사가 안 잡히던 때에
카라기난 들어간 캔 먹으면 유독 더 묽은 설사를 했던 게 기억나서
좀 더 열심히 보고 있는데 묽어지는 현상은 없는 것 같다.
건사료만 먹일 땐 변비가 의심될 정도로
변 횟수도 적고, 변 양도 적었는데
습식 병행하니까 변 잘 보는 것 같아서 좋다.
어디까지나 의학적 지식 없는 카라기난 양이 중요한 것 같다.
0.4% 이상이거나 수치가 적혀있지 않은 건 최대한 먹이지 않기로...
애니는 마이크로칩 맞은 부위가 불편한지 자꾸 그 부위를 물어뜯는데ㅠㅠ
주사 맞고 8시간 동안 건들면 안된다고, 그러다 칩이 돌아다닐 수도 있다고 해서 찝찝하던 찰나에
어제도 그러고 오늘도 그러니까 혹시나 돌아다니게 될까봐 패닉...😱
물지 말라고 장난감 던져줘도 그 때 뿐이고 계속 뜯어내려고 하길래
하루에 1캔만 챙겨주겠다던 습식을 1/2캔 더 줬다.
가끔 애니는 정말 운이 없는 아이 같다.
하필이면 알레르기 생긴 집사한테 와서 먹기 싫은 리브 클리어 먹어야하고.
갑자기 해외 가겠다고 설치는 집사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은 안 맞는 광견병 주사 맞고 마이크로칩 이식도 하고.
곧 채혈도 해야한다...ㅠ
잘해줘야지...
호주 데려가서 넓은 집에서 뛰놀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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