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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 0.5cc로 약 주기 성공!

from 22.10.02 ~ing🫶🏻/22년 10월

by ANNiE와 JENNiNE 2022. 11. 2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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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캔 4분의 1(네번째 캔 시작, 어제 PM9시 40분부터 AM4:37 / 대략 8분의 1은 버림) / ad캔 16분의 1(AM4:37~AM11:22) / ad캔 16분의 1(PM12:10~19:20) / ad캔 8분의 1(19:20~00:00)
  • 끙아 5번(AM00시 15분, 4시 28분, 11시 20분 / 오후 2번 7단계로 여전히 묽으며, 냄새가 지독함. 마지막 변은 6단계) / 작은 거 3번(새벽 1번, 아침 1번, 오후에 1번)
  • 약X
  • 분당 호흡수 34번
  • 인공눈물 (AM12시 15분, 7시 30분/ PM 3시 42분)
  • 화장솜 그루밍 O
  • 플라고 치약 X
냥모나이트
 
월요일이니까! 플라고 치약을 해주겠다며 뒷면을 봤는데.
3개월 이후부터 사용하라고 되어있었다.
띠로리...ㅠㅠ 애니야... 미안해...ㅠ
 
며칠동안 식욕 터져서 하루에 힐스 ad캔 1/2씩 먹어치우던 애니는(물론 몇 스푼은 버렸지만..)
오늘 유독 덜 먹었다.
드디어 애니가 돼냥이가 되려나, 폭풍 성장해서 내 어깨가 좀 무거워지려나 하고 살짝 기대하던 찰나에ㅠㅠ
조금 속상해졌다...
 
하지만 그동안 가스만 차서 풍선 느낌으로 빵빵하던 애니의 배에(그동안은 얇은 가죽 안에 공기만 찬 느낌이었다.)
살이 조금씩 자리 잡는 걸 보며, 감촉이 달라지는 걸 보며 다시 한 번 천천히 가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 애니는 통통해진 배를 내밀며 발라당 눕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나랑 자다 같이 깼을 때 그런다.
애니랑 난 동시에 자다 깰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애니 턱이나 머리를 쓰다듬으면 바로 배를 까뒤집는다.
고양이 배는 만지면 안 된대서 만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배가 워낙 토실토실해서 만져보니...ㅋ
행복한 지 골골송을 부른다.
(물론 너무 오래 만지면 물려고 한다...ㅎ)
곧 3개월이 되는 애니는 날 무는 시늉만 하고 물지는 않는다.
전에 임보하던 코숏 아이는 2개월 때부터 내 손 뿐만 아니라 아버지 손까지 물어서ㅠㅠ
빨리 주인 찾아주겠다며 혈안이 되어있었는데...
애니는 물지 않는다.
(물론 오늘 전선 깨무는 걸 봤으니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 것 같긴하다...ㅎ)
 
 
애니가 조금이나마 큰 것 같다.
처음 왔을 땐 내 손 크기도 안되던 아이가 지금은 내 손 크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이제 곧 3개월 될 아이인데, 손 크기 넘었다고 좋아해야하는 현실은 조금 안타깝지만...ㅠㅠㅠ
그래도 천천히 커나가는 게 보여서 기분은 좋다>< 헿
 
 
요즘 애니는 거실에 나가고 싶다며 보챈다.
특히 아버지가 옛날 드라마 집중해서 보고 있을 때...ㅎ
거실로 나가도 냉장고 옆 쓰레기통 근처에 있는데
거기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보채는 건지 모르겠다.
도대체 왜 쓰레기통 근처에 숨어있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ㅠㅠㅠㅠ
쓰레기통 위치를 바꿔 놓으면 그 근처로 얼씬도 안 하던데...
설마... 그 쓰레기통을 좋아하는 건가...?ㅠㅠ
 
아버지는 옛날 분이시기도 하고...
할머니가 아버지 윗 형 분(어린아이 돌연사ㅠㅠ)이 돌아가시고,
갑자기 나타난 새끼 고양이를 윗 형 분 같다며 울면서 챙기신 기억이 있어서인지...
고양이를 알뜰살뜰 챙기는 걸 보면 안 좋아하신다.
(뜬금 없지만 지금까지 애니한테 들어간 돈 아시면...ㅋ 갖다버리라고 하실 듯)
근데 애니는 정말 알뜰살뜰 키워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라ㅠㅠ
케어는 최대한 방에서 하고 거실은 새벽에만 나가게 해주고 있다.
이럴 땐 방이 커서 다행이다.
 
마감 끝나는 대로 거실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다.
아버지가 워낙에 물건을 못 버리셔서ㅜㅜ
내 손으로 직접 다~ 갖다버릴 생각이다.
그리고 야금야금 애니 용품 늘리는 거로...>< 
(갑자기 든 생각인데 울 아빠는 나 같은 딸 낳은 게 죄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ㅎ 잘 해드려야지. 물론 내 방식으로^^!)

 

아리가 드디어 물을 먹는다ㅠㅠㅠㅠ
아리가 그동안 물 먹는 걸 본 적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 아침 처음으로 물 먹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동안은 물 냄새만 맡고 습식 사료 먹으러 가서ㅠㅠ
이 아이는 건식을 먹일 수 없겠구나 했는데
살짝 희망을 봤다.
 

볼에 약물 묻어서 입 길어보여ㅠㅠ

 

여전히 애니의 설사는 진행중이다.
그리고 다른 새끼 고양이들과 다를 바 없이 설사를 뒷발이나 꼬리에 묻히고 다닌다.
요 며칠, 애니가 화장실에 가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화장실 옆으로 가서 다 싸기를 기다렸다가
다 싼 거 같으면 바로 들어올려서 휴지로 똥꼬 닦아주고 화장실 삽으로 덮어주거나 앞발로 덮을 때까지 기다렸는데.
오늘만큼은 밥 같은 밥을 먹겠다며 미리 끓여 놓은 뼈해장국 뎁혀서 먹는 사이 1번 놓쳤다...ㅠ
그 결과, 바닥이랑 침대 이불 모서리에 설사 발자국이 보이는데...;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와중에 애니는 침대에 누워서 요염한 자세로 뒷발 그루밍을 하려는데,
그 뒷발에 아직 남은 초록색 두부모래, 똥꼬에 새로 바꿔준 모래 조그만 거 붙어있는 거 보고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간이 책상에 올려놓고, 플라스틱 그릇에 물 온도랑 발 높이만 대충 맞추고, 담궜다.
애니는 순간 뜨듯해서 좋았는지 2초 정도 가만히 앉아있다가
뒤늦게 물인 걸 알고는 나가려고 발버둥 쳤는데...
못 나가게 막고, 탈출한 거 다시 넣고... 실랑이를 4번 했다.
 
더 스트레스 주지 말자며 수건으로 발 닦아주는데 수건에 남는 발자국...ㅠ
물에는 두부모래랑 설사가 다 같이 녹아나와서 색도 색이지만 냄새가 진짜...ㅎ
그동안은 애니 안티인 척, 덕질 하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찐안티가 될 뻔했다...
혼자 자라고 할 뻔...ㅠ
 
설사쟁이인 거만 빼면 완벽한 내 새끼.
이제 설사 그만 싸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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