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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유목민을 정착하게 한 국산 고양이 사료 / 내돈내산 인증

Re;view/사료 유목민

by ANNiE와 JENNiNE 2024. 5.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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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글 아니니까 일단 내 돈 내 산 인증부터 합니다.

(퓨리나 리브클리어는 동물병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 카드 내역 캡쳐할까 하다가

동물병원 이름만 나와있고 리브클리어라고 딱 써져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뺍니다.)

 

혹시 몰라 애들 정보 간략하게 올리자면

 

애니

오자마자 원충, 허피스 발견되고 상부호흡기 감염으로 오랫동안 약 먹였습니다. 모 병원에서는 범백? 의심 소견을 받았으나 좋은 수의사 선생님 만난 덕에 현재는 건강상 문제 없습니다. 매번 설사만 하던 시기에도 토한 적은 없었으며, 허피스로 고생하던 극초반 기침하다 구역질 한 적은 있어도 따로 구역질한 적은 없습니다.

 

재키

오자마자 토하고 열나서 병원 가 본 결과, 범백 확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새끼라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입원 치료 거부 당했는데, 식탐이 원체 강한 아이이기도 하고 좋은 수의사 선생님 만나 약 먹인 덕분에 고비 잘 넘겼습니다. 헤어볼 토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있을 정도로 잦았으며, 2024년 2월 말까지 설사를 쭉 했는데 지금은 나아진 상태입니다.

 

이제부터 말 편하게.

2023년 7월 구매부터 시작.

 

혹시 몰라 애들 건강 정보 특이사항.

재키 : 2개월령 범백 확진 있었음.

애니 : 원충 발견되고 허피스 오래 가서 약 오랫동안 먹임. 복막염 의심된 적 있음.

 

건사료는 실패고 위스카스는 이제 딱히 탈을 일으키지 않아서 갓성비 습식 간식으로 최고.

 

 

범백 겨우 나은 재키가 리브클리어는 정말 안 먹어서ㅠ

(이때는 지금 같은 돼냥이가 되리라고 생각지 않음)

7월부로 다른 사료 찾아 유랑민이 되었는데 구매내역 인증하려니 쿠팡 구매 기록 밖에 없음.

 

첫번째 건사료는 🐶같이 실패한 사료임.

(여론과 상관없음. 내 새끼들이랑 안 맞음.)

재키는 범백 나은 지 얼마 안 되어 일주일에 한 번은 헤어볼 토를 했었음.

그리고 이 사료 먹이고 사료 토가 시작되었는데 솔직히 이 때는 사료 탓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음.

재키가 워낙에 약하던 때니까, 애먼 사료 머리채 잡지 말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먼지네 집사님한테 저 사료 나눔했을 때 둘째인 모래까지 토함.

애기들한테 별로인가 했는데 저 사료 먹고 토 한 번 안하던 애니도 계속 구역질 계속함.

이후로 이건 정말 사료 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에 바로 급여 중단.

애꿎은 사료 탓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보고 놀랐음.

최근에 특정 제조일자에 생산된 사료가 문제라고들 하는 것 같던데

난 내가 본 고양이 4마리중 3마리가 구역질이나 토하는 걸 봐서 그닥 신뢰가 가지 않음.

그리고 이 때만 해도 재키의 설사는 진행형.

 

애니가 왔을 때 카라기난?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했던 위스카스는

딱히 탈을 일으키지 않아서 갓성비 습식 간식으로 먹임.

시간이 지난 지금은 구토로 인한 탈수를 그나마 막아준 게 아닐까 생각중.

 

 

 

 

수의사 유튜브에서 영양이 고루 잡힌 사료들 중 가성비 좋은 사료 추천 영상 보고 구매.

냄새가 굉장히 꼬릿하고 고약해서 사람한테 별로.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했는데 애기들 기호성도 그닥.

한참 살 오르던 애니는 이 사료 덕에 다이어트 되었다.

다이어트 사료가 필요하면 살 거 같기도.

그래도 재키가 이 사료 먹고 구토하는 횟수는 줄었다.

원래 일주일에 1번은 헤어볼 토를 하던 애였는데

(위에 건사료는 사료토 해서 )

다만 재키의 설사는 진행형.

비추하기엔 무난하고 추천하기엔 특장점이 없다.

너무 먹성 좋아서 다이어트 필요한 아이들한테 추천해보고 싶음.

 

그리고 여담이지만 푸르미 황태 츄르.

애들이 간식 시간만 되면 냥냥냥 달라고 난리였다.

저 츄르 주기 전까지만 해도 재키는 애니와 달리 발톱 숨기는 법을 어미묘한테 잘 배워왔다고 판단했는데

츄르 줄 때면 발톱 내밀고 매달려서 역시 2개월만에 식사 예절은 무리구나 했던😅

 

 

 

 

리브클리어랑 섞여 먹였던 ANF.

애니한테 탈 없던 사료이다보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시켜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섞어 먹여보며 적응시킨 결과, 토는 조금 개선.

하지만 변이 물러지는 건지 설사가 더 묽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ANF는 크게 욕하고 싶지 않다.

애니한테 먹였을 때 큰 문제가 발현되지 않았고,

(근데 ANF 사료 먹이면 애니 변 특유의 톡 쏘는 냄새가 심하다는 건 안 비밀🤫)

기호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설사쟁이 고양이들 아니면 조심스레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

 

점점 묽어지는 설사변을 보며 결국 섞어먹여보면서 적응 시키자고 적응 시킨 게 내추럴발란스.

걱정했는데 오히려 설사 잡혔다는 후기 보고 시켜봤는데 그닥 큰 효과를 못 본 거 같다.

이거 먹이는 동안 애니랑 재키는 귀지 폭발 폭발 대폭발.

애니나 재키나 털 곱슬 거리는 렉스 계열이라 눈곱은 맨날 떼줘야하지만

분비물이 좀 많아진 것 같은 느낌...?

매일 귀지 차는 게 눈에 보이니 이게 정말 문제 없는 사료 맞나 싶기도 하고

재키 코딱지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다른 거로 바꿔보기로 함.

우리 애들한텐 그닥 좋은 사료도 아니었던 것 같음.

그렇다고 개별로라고 욕하기엔 귀지 문제 말고는 없어서 욕도 못함.

유명한 사료 같던데 나한텐 애매했음. 

기름끼가 많이 껴서 털 푸석하고 비듬 많은 고양이들 있으면 추천해보고 싶음.

 

 

 

 

변비 있는 고양이는 변비가 낫게 해주고, 설사 있는 고양이는 설사를 잡아준다는

거의 마법 같은 리뷰들이 가득한 마즈 사료.

이게 될 수 있나 싶기는 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주길 바라며 시킴.

그리고 🐶같이 후회함ㅎㅎ;

재키는 가끔 혈변을 보는데 이 사료 먹이고 설사에 혈이 보이는 빈도수가 많아졌다.

현미가 장을 긁나;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줄 거라는 기대치가 커서인지 실망이 어마무시했던 사료.

 

파테 습식은 재키 중성화 대비해서 삼.

중성화 이후 정신 못 차리고 헤롱 거리던 애니가

습식 사료 먹고 정신 차렸던 게 생각나서

수술 전날 급하게 주문해서 샀는데...

원체 약골에 마취주사 부작용 때문인지 처음 이틀은 거의 다 토했다. 🥲

그래도 나중에는 애니도, 재키도 탈 없이 잘 먹고

특히 재키가 토도 안해서 가끔 간식으로 사다줄 생각.

 

 

이제 이 장대한 글의 핵심 사료

유한양행 레시피브이!!

 

 

 

 

이때만 해도 큰 기대 없이 삼.

배송 오고도 국산 사료에 대한 두려움 섞인 거부감이 있어서

일단 마즈를 계속 먹여보다 2월 17일 구토 + 18일 혈변 보고 난 후,

2월 19일 적응기간이고 나발이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단독 투여 시작.

 

'이제 정말 마지막 실험 사료다. 이거 먹고도 안 좋으면 처방 사료 받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설사 빈도 100% 이던 재키가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 땐 재택도 못하던 때라서 애들 신경도 못 써주던 때인데

퇴근만하면 엉덩이털에 설사 잔뜩 묻히고 있던 재키가

아주 조금씩 깨끗해지는 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진짜 감동... 😭

내 로망이던 하얀색 이불도 조금씩 덜 더럽혀지는 걸 보며 키튼으로 정했다.

 

 

 

 

애기들도 잘 먹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키튼 사료 하나 더 구매.

이 때쯤부터 재키 건강한 변을 보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리고 몸무게도 늘기 시작함.

내 아들램은 딸램 같이 크려나보다 했는데

잘 먹고 잘 싸기 시작하니까 몸집 커져서 애니 제압 시작.

조금씩 애니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음...ㅠ^ㅠ

 

이후 키튼 사료 덕분에 돼지룩을 선보이는 애니 때문에

어덜트 사료 하나 구매.

사료 1.2kg 가격이 저 가격이 말이 되나 싶고

키튼 사료는 믿지만 어덜트는 못 믿는 상황이라 하나만 사봤는데

저때 아주 걍 겁나게 쟁여놔야했음.

지금 다시 보니 후회됨.

 

유한양행...

기업 이미지만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품질도 좋은 기업이라는 거 깨닫고

저 때 쟁여놓지 못한 거 후회중....

 

 

 

유한양행 안에서 돌리고 돌려서 다이제스트랑 다이어트 이 2개 조합으로 키우고 있다.

다이제스트만 먹일 땐 애니랑 재키 똥 냄새가 너무 구수해서

다이어트랑 섞어서 먹었더니 훨씬 나아졌다.

이제 애니는 톡 쏘는 향이 너무 심한 변은 안 보기 시작했고, 재키는 설사가 완전히 멎었다.

뭐 간간히 설사 할 수는 있을 거 같은데 사료를 바꾼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재키는 설사가 멎자마자 살이 붙어서 어느새 4키로 넘는 뚱냥이가 되었다.(이제는 5키로 같기도)

애니는 똥 싸기 전 화장실을 배회하며 변비묘 같은 면모를 보이고는 했는데

이제 화장실 가면 똥 잘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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