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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나 리브 클리어 키튼 성분, 원료, 기호도

Re;view/사료 유목민

by ANNiE와 JENNiNE 2022. 11. 2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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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쓰기 전, 필요한 정보가 없는 글에 시간 허비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길게 적습니다.

'집사'의 알레르기가 나아졌는지 궁금해서 클릭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포스팅에 집사분들이 겪는 알러지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ㅠㅠ (사료 유목민 카테고리의 글들은 '고양이'인 아리한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원료를 특정할 겸, 기호도 체크할 겸 만든 카테고리 입니다.)

 

처음엔 이 사료의 성분이나 주원료 중 뭔가가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료나 성분을 특정 짓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급여일지, 그때그때 찍어둔 사진들, 동영상들을 하나하나 대조해본 결과, 아리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건 이 사료가 아닐 확률이 더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 사료에 사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료나 성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 포스팅을 올리는 지금으로선 아닐 확률이 더 높다는 게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는 상황이라 이 사료에 대해 포스팅 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일단은 퓨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원료, 성분 관련 정보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ㅠㅠ 그리고 기호성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ㅠㅠ 포스팅 합니다.

 

 

 

공홈에서 사진, 정보 찾기 힘들어서 내돈내산 인증 겸 전에 찍어둔 사진 올림.

*알려진 것들

-특징?

3주 이상 꾸준히 급여하면 고양이 타액의 Fel d1 활성화 수치가 낮아져서 집사의 알러지가 완화.
동물병원에서만 구매 가능.
생유산균을 통한 소화와 면역 건강에 도움.
순살 닭고기, 연어, 참치가 제1원료.
특별한 영양성분으로 신장 건강에 도움.
면역력을 위한 과학적으로 증명된 항산화제.
거부감 없는 기호성.
No 인공색소 / 향미제 / 방부제
 
제조일 2022년 3월 24일 기준 사료 성분, 원료. / 다른 집사님들 블로그 말고 공식 사이트에서 성분, 원료 찾으려고 했는데 폭풍 검색 했는데, 리브 클리어는 처방식으로 빠져서인지 정보 찾기가 어려웠다. 차라리 전에 찍어뒀던 사진 찾는 게 빠른..;

-주원료?

닭고기(건조 닭고기,생닭고기), 양조쌀, 옥수수글루텐, 닭고기지방, 통밀, 밀글루텐, 건조참치,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유기산, 항미제(칼슘, 인, 나트륨, 염소, 칼륨, 마그네슘, 망간, 구리, 아연, 철, 요오드, 셀레늄, 비타민A, 비타민B1, B2, B3, B5, B6, B9,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콜린, 메티오닌, 타우린, 피로인산, 닭 간), 어유(오메가3 함유), 계란 분말, 건조프로바이오틱스(Bacillus coagulans 발효물), 항산화제(비타민E, 로즈마리추출물)
상기 원료 중 유전자 변형 옥수수, 밀 포함 가능성 있음.
 

-성분? 

조단백39%이상, 조지방20%이상, 칼슘1.2%이상, 인1%이상, 조섬유2.5%이하, 조회분8%이하, 수분9%이하, 오메가3 0.5%이상, DHA 0.1% 이상, 타우린 0.1% 이상
 

-다른 집사님들 평?

사료 등급에 관해서 언급 없음, 기호성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그닥이라는 평도 심심찮게 보임, 가격 비싸다는 의견 많음.
 
 
 
 

*주관적인 평

-냄새

습식 냄새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냥 무난하다.
 
아리가 안 먹길래 구석에 두고 까먹어서 6시간 그대로 내버려둔 적도 있었는데, 냄새가 크게 안 퍼졌다.
 
(물론 건식 안 먹는 아리 덕분에 내 코가 습식에 익숙해진지 오래라... 다른 분들 얘기 듣는 게 맞을 듯..ㅎ;)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와 비교하면 사료 특유의 비린 냄새가 조금 더 강하다.
 
 
먹을 게 없는 무인도에 퍼시캣 연어&치킨 / 연어,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 퓨리나 리브클리어가 있다면
 
리브클리어를 제일 마지막에 먹을 거 같다.
 
특별히 비리거나, 맛 없는 향이 나는 건 아닌데...
 
네 가지 사료 중 유독 인간 친화적이지 않은 느낌, 사료 느낌이 강해서...ㅎ;
 
 

-기호성

아리에 대해 잘 몰랐을 땐 기호성이 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맛이나 향적인 측면의 기호성은 괜찮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냄새 킁킁 맡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혀 할짝거리고, 씹어먹기까지 했으니까.
 
 
문제는 모양이랑 사이즈다.
 
음식의 모양이나 크기도 기호도에 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육안으로 봤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특징은 모양이 삼각형이라는 거였다...
 
키튼 사료를 굳이 씹기 힘든 삼각형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
 
 
그리고 제일 불만이었던 사이즈!
 
삼각형 크기 자체는 작은 게 맞다. (키튼 사료 6mm로 만들어놓고 작다고 선전하는 회사들 많던데 그거보다 작았음.)
 
문제는 사료의 두께다...ㅠ
 
다른 키튼 사료들보다 두께가 좀 있는 편이다.
 
냥바냥이겠지만 일단 아리 같이 작게 태어난 아이면 씹기 힘든 두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건사료 중 제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제일 많이 씹고, 제일 많이 할짝거렸는데.
 
두께 때문인지 저절로 뱉어졌다.
 
원래 새끼 고양이들 먹뱉하면서 먹으니까 그렇다 치고 더 지켜봤는데.
 
애가 좋다고 다시 주워먹다가도 잘 안 씹혀서, 씹고 씹다가 지쳐서 먹는 걸 포기하더라는...ㅠㅠ
 
우드득 우드득(오도독 오도독X) 소리 내며 씹고있는 걸 보고 있으면 내 턱이 다 아픈 느낌...ㅠㅠ
 
 
건식사료 치고 꽤 오래 씹고, 뱉어진 거도 다시 먹고, 나중에는 녹여먹을 기세로 가만히 머금고 있기까지 했는데...
 
씹고 넘겨지는 게 안 돼서ㅠㅠ
 
딱 2알 열심히 씹어 먹고 그 이후 안 먹었다.
 
건식 사료 먹는 게 노동처럼 느껴지는지, 그냥 정말 싫은 건지
 
4분의 1로 잘라서 급여해도 팽, 불려서 줘도 팽.
 
습식에 섞어줘도 최대한 빼고 먹는다.
 
 
 
그래도 처음에 보여준 호기심 어린 눈, 향 맡고도 우드득 우드득 씹었다는 거,
 
뱉어진 것도 끝까지 먹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맛이나 향 부분에서의 기호성만큼은 정말 괜찮은 거 같다.
 
 
 

-(집사 말고 아리의!)알레르기 반응

한참 허피스 때문에 왼쪽 눈 반만 뜰 때 처음으로 먹여서 알레르기 체크 불가능...ㅠ
 
다만 오른쪽 눈이 같이 부어오르는 증상 같은 건 없었다.
 
 
처음엔 리브클리어가 아리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급여 내용 확인해보면 아리에게 리브클리어 급여한 날은
 
다 해산물 습식캔도 같이 먹인 날이라...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 다시 테스트 하고 싶어도 너무 안 먹어줘서 당근에 팔아 넘긴 상태라ㅠㅠ
 
아리 4개월령 진입하면 다시 급여해 볼 생각이다.
 
 

-기타사항

퓨리나 공식 사이트에서 정보 찾기 힘들다;;ㅎ

일단 나는 못 찾았다. (공식 사이트에서 성분, 주원료 관련 정보 찾으신 분들 있으면 링크 좀 걸어주세요.)

오히려 집사님들 블로그에서 정보 찾는 게 빨랐다.
다른 집사님들 블로그에 적힌 거 그대로 쓸까 싶었지만,
혹시나 제조일자별 성분이나 주원료가 상이할까봐...ㅠㅠ
전에 찍어둔 사진 찾아서 포스팅했다.
공식 사이트에서 정보 찾는 거보다 사진 뒤적거리는 게 더 빠른 상황;;ㅠ
(퓨리나 공식 사이트 담당자분, 혹시나 보고 계시면 제발 관련 정보 찾기 쉽게 좀 만들어주세요!ㅠ)
 
처방식으로 빠져있어서 동물병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5키로에 39,000원.
동물병원 쇼핑몰 통해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는 포스팅도 보기는 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한다고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도 아니고...ㅎ
정가 다 받고, 배송비 따로 붙는 마당에 유통기한 체크도 못하는 온라인 구매를 할 이유는 없는 거 같다.
 
(물론 동네에 이 사료를 취급하는 병원이 없다면... 쩔수...ㅠ) 
 
사료 가격에 대한 감이 전혀 없어서 사료가 이 가격이면 비싸다고 하나보다 했는데...
성분 좋다고 추천 받은 레오나르도 키튼 사료가 2kg가 36,000원인 거 보고
많이 공부하고, 여러 가지 측면 다 고려하는 집사님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나는 가격에 대해 반반이다.
사실 이 사료를 구매하며 기대하는 주요 기능은 냥이들의 영양학적 측면보다는 집사의 알레르기 고통 줄이는 거라...ㅠ
아리가 원하는 만큼 스킨십 해줄 수 있고, 그 스킨십 덕분에 아리의 냥생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스러워진다면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근데 효과가 없다면?
ㅋ...
처방식+병원 프리미엄 붙어서 세일도 안 하는 사료를 굳이 내 돈 주고 살 이유가 있겠나...ㅋ
생필품류는 세일할 때 일단 쟁여 놓고 뿌듯해하는 기쁨이 꽤 쏠쏠한데, 그 소소한 기쁨조차 못 주는 사료를 살 이유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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