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제일 눈에 띄게 보이는 변화는 야생성(이라 쓰고 포악함이라고 읽어야함)이 보인다는 거다.
물론 그동안 건강이 안 좋던 상태라
다른 아기 고양이들처럼 깨발랄하지 못했던 거고
타고난 건 고양이니까 야생성이 보여야 맞는데...
요며칠 유독 뭔가를 물어뜯는 일이 많아졌다.
아직 이갈이 시기도 아닌 거 같은데...
외로움, 관심 받고 싶은 뭐 그런 마음을 제대로 충족 받지 못하면
뭘 물어뜯는 거로 대신하는 일도 생기는 것 같다.
내가 만지는 시간이 줄어들자 뭔가를 물어뜯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둘째 생각이 간절하다.
둘째가 생기면 애니도 사료를 경쟁적으로 먹지 않을까,
물 때 조금 더 조심해서 물지 않을까,
내가 없다고 방 문 앞에서 우는 일이 덜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은 빨리 11월 1일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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