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캣 수퍼프리미엄 캣캔(치킨&닭간) 1/2캔(1숟갈 남김) + 불린 리브클리어 키튼 8알 + ad캔 1/5 + 퍼시캣 프리미엄 캣캔(참치&연어) 1/4 캔 + 인트라젠 3/4
- 끙아 3번 - 6단계 1번(냄새가 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고약), 5단계 1번(냄새가 좀 나아짐), 6+5단계(냄새 5단계에서 조금 더 남)
- 쉬 4번(아주 적은 1번).
- 설사약 05시 32분
- 분당 호흡수 34번
- 인공눈물 1번
- 화장솜 그루밍 X, 물티슈 간이 샤워 O
- 플라고 치약 X
깨우지마라 닝겐아
애니가 오고난 후 3시간마다 일어나고(변 싸자마자 응꼬 닦아주고, 치워주고, 밥 챙기고, 약 먹이고 등등 기타) 다시 자는 생활의 연속이라 피곤했는데...
어제 밤 11시쯤 눕고 언제 잤는지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애니가 배고프다고 깨워서 일어났다.
이상하게 안 피곤해서 뭔가 이상하다하고 시간을 보니 5시 20분.
설사약 24시간마다 먹여야하는데 27시간 경과...ㅎ
한숨이 절로 나왔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애니가 그 사이 똥 싼 게 없다는 거였다.
(잘 때 모래 파는 소리 들으면 이불 망가질까 무서워서 안 일어날 수 없다.)
이번 주 화요일까지만 해도 밥 먹고 얼마 안돼서 화장실 가고, 다시 먹고 이런 식이었는데.
어제부터? 애니 장 상태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핸드폰 박스도 남는 애니ㅠㅠ 그와중에 곁눈질ㅋㅋㅋ
일어나자마자 어제 먹고 남긴 치킨&닭간 캔 1/2 떠서 데우고, 인트라젠 3/4 섞었다.
엊그제 애니가 인트라젠만 뿌려진 곳만 피해서 먹는 거 보고
인트라젠은 물에 1/4, 끼니 때마다 1/4씩 섞어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자다깨서 멍한 정신으로 3/4 넣어버렸다...ㅎ
퍼시캣 캔은 다른 캔에 비해 양이 작다.
한 캔당 80g인데, 이 캔의 1/2이니까 40g.
그러니까 대충 40g 되는 양에 인트라젠 3/4를 때려박은 셈인데, 그럼에도 아리는 허겁지겁 잘 먹었다.
역시 시장이 반찬인가보다.
부족했는지 더 달라고 해서 ad캔 두 숟갈 더 줬더니 한 숟갈 덜 되게 남겼다.
다른 고양이들 무게별 급여일지 살펴보니 아리가 무게에 비해 못 먹는 애는 아닌 것 같다.
그저 주수에 비해 못 먹을 뿐...ㅎㅠ
목에 약물 묻어서 꼬질꼬질하지만 그래도 예쁜 애니
문득 우리 애니가 잘 먹고 있는 게 맞는지 걱정 돼서
동 연령대 고양이들이 많이 먹는 마더앤베이비캣 캔의 양, 영양 성분, 일일 권장량을 찾아봤다.
로얄캐닌사에 올라온 일일권장량(8~12주)은 1캔이다.
1캔 양은 100g, 영양 성분은 조단백질 8.5% 이상, 조지방 3.5% 이상, 조섬유질 1.9% 이하, 조회분 2.1%이하, 칼슘 0.09%이상, 인 0.07%이상, 수분 82%이하로 나온다.
단백질+지방이 대충 12g 이상, 칼슘+인(뼈를 위해 필요한 성분들, 적으면 골밀도 저하 옴) 0.16g이상이라는 거다.
퍼시캣 캔 1캔 양은 80g, 프리미엄캔 기준 영양 성분은 조단백질 12% 이상, 조지방 0.6% 이상, 칼슘 0.15% 이상, 인 0.19% 이상, 조섬유 0.1% 이하, 조회분 1.5% 이하, 수분 85.4% 이하로 나온다.
퍼시캣 캔 100g으로 환산하면 단백질+지방 12.6g 이상, 칼슘+인 0.34g이상이라는 거니까 하루에 1캔 하고도 1/4 먹으면 다른 애들만큼은 먹는 것 같다.
(물론 퍼시캣 캔은 3개월 이상부터 먹을 수 있는 캔이라 소화력에 따라 섭취되는 양이 다를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단백질이랑 지방 비율이 다르다보니 칼로리 자페는 로얄캐닌이 더 높을 거라는 거...)
배만 뽈록한 애니
문득 애니 배가 너무 빵빵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켜본 결과
애니는 걷는 걸 힘들어하고, 뒷다리 구르밍이 제대로 안 돼서 힘들어하는 거 같았다.
배가 너무 무거워서 척추가 아플 거 같은데ㅜㅜ
쫓아다니면서 먹이지 말고 지가 먹을 때만 먹을 수 있도록 양을 줄여서 줘볼까 생각중이다.
이제 집사가 귀찮은 애니
무튼 오늘 하루도 무사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