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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의 솜뭉치 (Feat.애니와 재키)

from 22.10.02 ~ing🫶🏻/24년

by ANNiE와 JENNiNE 2024. 7. 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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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뭉치를 데려가기로 한 직장 동료
솜뭉치에게 자신의 냄새가 낯설지 않길 바란다며 준 베개 커버
다행히 싫어하지 않았다
처음 온 날부터 배 위에 올라와서 자고는 했다
세탁기가 신기한 솜뭉치와 솜뭉치가 신기한 재키
덩달아 세탁기 속 보는 재키
어흥흥 더 재미난 거 없나
제일 눈 상태 안 좋았던 때
산책 나간 날
눈 상태 안 좋아서 걱정 많이 했더랬다
그런데 조금씩 나아짐
여름 되기 전 더워서 밀어준 재키 털
가난한 집사를 만나면 생기는 일
어느새 두 수컷은 잘 지내게 되었고
애니는 다시 집사를 쫓아다니게 되었다
숭하게 응꼬 보여주는 솜뭉치
같은 디코방 다른 작가님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TV에 연결시킴
허피스 옮은 재키ㅠ_ㅠ
다행히 건강한 애니
털 밀어줫지롱
눈가 깨끗해진 솜뭉치
애니만큼 몬생겼다
그루밍 하다 멍 때리는 솜뭉치

 

셋째 아닌 셋째 케어에 바빴던 6월입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셋째인데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키울 사람 찾던 와중,

직장 동료가 데려간다고 해서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어요.

이제 제 아이가 아닌 건 알지만 가끔 사진, 영상 부탁해서 보는데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더라고요.

 

초반엔 잘 지낼 것 같던 재키랑 솜뭉치 사이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좋지 않아 집안이 시끄러웠어요.

두 아이 다 성격 좋고 먹성 좋아 잘 지낼 줄 알았는데

동족 혐오인지 만나면 서로 때리더라고요.

(처음엔 노는 것 같더니 점점 하악질을 내뱉으며 극으로 치닫더라는...ㅠ)

하악질 잘 안하는 재키가 하악질 엄청 하는 걸 보고

우리 재키는 애니한테만 신사냥이었구나 했네요.

 

덕분에 보내고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조용해진 분위기를 보며 다행이다 싶고 개운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솜뭉치가 가고, 애니는 이틀 동안 솜뭉치를 찾는 듯 했지만

곧 잊은 듯 재키와 예전처럼 잘 놀더라고요.

두 아이로도 충분히 행복하구나 깨달은 6월이었습니다.

 

어느새 7월이네요.

이 글 보는 분들 더위 먹지 마시고, 냉방병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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