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닌 셋째 케어에 바빴던 6월입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셋째인데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키울 사람 찾던 와중,
직장 동료가 데려간다고 해서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어요.
이제 제 아이가 아닌 건 알지만 가끔 사진, 영상 부탁해서 보는데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더라고요.
초반엔 잘 지낼 것 같던 재키랑 솜뭉치 사이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좋지 않아 집안이 시끄러웠어요.
두 아이 다 성격 좋고 먹성 좋아 잘 지낼 줄 알았는데
동족 혐오인지 만나면 서로 때리더라고요.
(처음엔 노는 것 같더니 점점 하악질을 내뱉으며 극으로 치닫더라는...ㅠ)
하악질 잘 안하는 재키가 하악질 엄청 하는 걸 보고
우리 재키는 애니한테만 신사냥이었구나 했네요.
덕분에 보내고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조용해진 분위기를 보며 다행이다 싶고 개운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솜뭉치가 가고, 애니는 이틀 동안 솜뭉치를 찾는 듯 했지만
곧 잊은 듯 재키와 예전처럼 잘 놀더라고요.
두 아이로도 충분히 행복하구나 깨달은 6월이었습니다.
어느새 7월이네요.
이 글 보는 분들 더위 먹지 마시고, 냉방병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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