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애니 재키는 새로 이사 온 집에 적응하느라 바빴습니다.
집사는 재택을 시작했는데요.
집사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 재키와 애니 덕에 일하면서도 힐링이었습니다.
재키는 새로 온 집에서 이갈이를 시작했는데요.
낯선 공간에 적응하랴, 이갈이하랴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었는지
12월 한 달에만 헤어볼 토를 3번이나 했습니다.
몸이 워낙에 약했던 아이라 병원에 가야하나 했지만,
활력은 좋았던 지라 크게 마음 졸이지 않았습니다.
애니는 집사 껌딱지 짓하며 금방 적응하리라 예상했는데요.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들리면 바로 이불 속으로 숨더라고요.
아무래도 높은 층에 살다가 저층으로 오고 나니
여러 소음에 적응이 안되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마찬가지로 활력은 좋았던지라 큰 걱정 없었고요.
새로운 환경에 두 아이들이 다행히 잘 적응해줬고요.
두 아이들 덕분에 한 겨울, 잘 넘겼습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다들 크리스마스다, 새해 준비다 바쁜데요.
그 들뜬 분위기에 녹아들기 쉽지 않아서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올 해 겨울도 엄청 밝지는 않았습니다.
혼자서 멍하니 생산성 없는 생각에 집중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처럼 새해가 밝는다는 게 싫지는 않더라고요.
2024년,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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