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달(2023년 1월 16일), 애니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했었다.
채혈 과정에서 수의사님도, 실장님도, 애니도 다 같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ㅜㅜ
애니를 호주로 데리고 가는 게 욕심이 아니었나,
괜히 내 욕심에 호주에 애니 끌고 가서 애니 불행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지금 이렇게 예쁠 때 다른 좋은 집사 만나게 해줘야하는 건가 등등
정말 여러가지 생각 지옥에 빠져 괴로워졌고.
집에 와서도 몸이 좋지 않은지 자꾸 이불 안으로 파고 들고, 구석에 몸을 숨기는 애니를 보며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포기하고 좋은 집사님 만나게 해줘야겠다 했더랬다.
그런데 그런 걱정과 달리 이렇게 나이스한 결과가 나오다니...!
0.5만 넘겨도 괜찮은데 23.93이라는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 거 보니
애니랑 난 뗄래야 뗄 수 없는 연인 것 같다.
이제 남은 건 돈 모으기...!
2월 14일 이후로는 오로지 금전만 보고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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