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도 어이없는데
가끔 난 내가 애니랑 결혼한 거 같다...ㅠㅠㅠㅠ
전날 싸우고 너 밉다고 싫다고 저리 가서 자라고 하다가도
자고 일어나서 얼굴 보면 짠하고 또 좋다.
애니한테 긁혀서 상처난 곳 보면 세상에 웬수도 이런 웬수가 없다.
그냥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웬수면 안 보면 그만인데
이 웬수랑 한 공간에 같이 사니까...
징글징글하다.
그런데 힘들어서 뻗어있는데
와서 그르릉 그르릉 애교부릴 때면
세상에 사랑도 이런 사랑이 없는 거다.
누가 나랑 이렇게 붙어 잘 수 있을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부부같다.
다투고 미워하고 째려보다가도
앵기고 좋아하고 서로가 없으면 안되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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