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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 애니랑 기싸움 한 날.

from 22.10.02 ~ing🫶🏻/22년 11월

by ANNiE와 JENNiNE 2022. 11.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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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릿 캣 프리미엄 그레이비 치킨 키튼 파우치 1/2포 with 인트라젠&kmr 분유 0.25스푼(두 스푼 남김) + 브릿 캣 프리미엄 그레이비 치킨 키튼 파우치 1/2포 with 리브 클리어 10g(키튼 파우치 세 스푼 남기고, 리브 클리어는 전혀 안 드심^^)+ 웰니스 키튼 파테 1/2 with kmr 분유 0.25스푼
  • 끙아 2번 - 2단계 2번
  • 쉬 3번(중간 크기 2개, 큰 크기 1개)
  • 분당 호흡수 33번
  • 인공눈물 2번, 귀지X, 화장솜 그루밍 X, 물티슈 간이 샤워 X, 빗질X, 플라고 치약 X, 발톱 X.

서러움 폭발해서 꾹꾹이하는 애니. 그래봤자 누워있는 내 옆인데...

ㅋ...

브릿 키튼 1/2 잘 먹길래 구매확정 했는데.

도로 안 먹는다...

웰니스 키튼 파테는 좀 부족해보여서 키튼라인 구매한 건데...

ㅋ...ㅠ

화남...ㅠ

웰니스 파테 외에 다른 습식은 본품 사거나 대량으로 사면 안 먹는다는 걸 알면서도 매번 속는다...

 

애니랑 싸웠다.

요즘 애니는 버릇이 없어져서 집사 얼굴을 밟고 다닌다.

지금이 사회성 훈련 시기라 이 때 습관 안 잡아두면 평생 밟고 다닐 거 같아서

얼굴 밟으면 치우고, 얼굴 밟으면 치우고 했는데

그게 무슨 놀이인 줄 아는지 바로 또 와서 얼굴 밟길래

오늘은 그냥 무시하고 잤다.

그랬더니 턱을 깨무는 거다...

정말 미친 듯이 화가 나는데

사회성 기간에 화내면 성격 파탄날까봐 꾹 참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다시 자는데 이번엔 손가락을 깨물기 시작했다.

낚시 장난감에 데려다줘도 손가락 깨물고,

또 낚시 장난감 앞으로 데려다줘도 손가락 깨물고...

그렇다고 밥 그릇이 비었나 보면 그것도 아니고...ㅎ

 

이불 속에 꽁꽁 손발 다 숨기고 돌돌 말고 자고.

베개 밟으면 째려보고 다시 자고 반복했는데.

애니도 삐쳤는지 평소보다 멀리 떨어져서 식빵 굽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침대이긴 함...)

 

자고 일어났더니 눈 마주쳐도 고개 돌리고 팽-

또 밥 안 먹고 단식투쟁 펼치길래

일단 쫓아다니면서 먹였는데

그래도 거의 안 먹었다.

아주 단단히 삐친 것 같았는데

자기 기분 나쁘면 바로 밥 안 먹는 버릇 들까봐 그냥 냅뒀다.

그랬더니 곁눈질로 집사가 왜 저러나 하고 체크하는데

지기 싫어서 모르는 척 했다.

 

그렇게 먹던가 말던가 신경 안 쓰고

저녁에 동생이랑 치킨 먹는데

갑자기 동생한테 끼 부리며 동생 다리 위로 앉았다.

저 질투심 유발 작전에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치킨 먹는데

동생 손가락 무는 거 보고 다시 분노 게이지 상승...

이제 동생도 뜯기겠구나 싶어서 바로 방에 가뒀다.

 

그랬더니 또 울고 불고...ㅠ

방에 돌아오니까 잔뜩 서러운 눈으로 보는데 괜히 또 맴찢...

씹는 연습 시키겠다고, 그레이비로 주문한 거였고.

무슨 일이 있어도 파테 타입은 안 먹이겠다고 결심했는데.

결국 져서 웰니스 깠다.

그래도 안 먹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먹자 먹자 다독였는데

그제서야 좀 풀렸는지 옆에서 부비적부비적 끼부리고.

그러고 난 뒤 웰니스를 드셔주셨다.

 

또 하루만에 졌다.

나쁜 기집애.

성묘 되기만 해봐라...

먹던가 말던가 신경 안 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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