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2.10.02 ~ing🫶🏻/22년 12월

2022/12/08 - 식사량 줄은 날(2)

ANNiE와 JENNiNE 2022. 12. 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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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브클리어 1g + 지위픽 소고기&양고기 2g + 지위픽 이스트 케이프(170g) 1/4캔 + 브릿 키튼 1/2파우치
  • 끙아 2번 - 3+4단계 1번, 3+5단계 1번  / 쉬 4번(2개 크고, 1개 작음)
  • 분당 호흡수 38번(빨랐다가 느려짐)
  • 인공눈물O, 귀지X, 화장솜 그루밍 O, 빗질X, 플라고 치약 X, 발톱X

 

오늘의 애니는 나보다 늦게 일어났고.

나는 늦게 일어나는 애니를 보며

여유 있는 아침을 만끽하는 게 아니라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어제 안 먹어서 기력 없는 게 아닌가 한참 본 것 같다.

 

작업하는데 와서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는 애니

오늘의 애니는 그래도 어제보다는 잘 먹었다.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웰니스 키튼 반 캔 가량 먹었으니까...ㅎ

그런데 활동성은 어제보다 훨씬 더 줄어들었다.

잠만 자는 애니를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내가 이 아이를 불행하게 하고 있나.

마이너한 내 감정선이 이 아이한테 옮겨가서 새끼고양이 답지 않게 활동성이 적어졌나.

정말 여러가지로 마음이 안 좋았다.

 

오후에 이스트 케이프가 도착했고.

특유의 포슬포슬한? 습식 질감이 어색했는지

조금씩 먹는 애니를 보며 속상했다.

 

언제까지 습식만 먹일 수 없어서

건식으로 가는 과도기?에 선택한 게 지위픽 습식이었다.

분명 습식 캔으로 나왔는데, 포슬포슬한 게 꼭 건두부 같은 질감이었고.

그 질감 씹는 데에 익숙해지면 머지 않아 건두부도 먹겠지 했다.

그런데 한 입 한 입 힘들게 먹고.

그나마도 거의 뱉다시피 먹는 걸 보며 마음이 안 좋았다.

이렇게 습식만 먹다가 다른 애들보다 평생 작은 건 고사하고,

1키로 대에 발정오게 되면 어쩌나 싶고...

애니가 먹는 양이 줄거나, 잘 안 먹으면

평소에 신경쓰이던 것들이 확 걱정으로 몰려드는 것 같다.

 

눈매가 이상해져서 신경쓰이게 하는 애니...

 

변비에 걸린 건지, 흡수를 잘하고 있는 건지

애니 배변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거슬리던 찰나에 애니가 점액질 설사까지하는 걸 보며 결국 확 터졌다.

요며칠 변이 물러지는 게 보였는데, 변 상태가 괜찮을 때도 보여서 그냥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예전 모습이 보이는 거다.

계속해서 설사는 나오니까 싸기는 해야하고.

그런데 어제 오늘 계속 설사는 해서 기운은 없고.

그러니 싸다가 철푸덕했다.

애니를 내려다보니 아플 때처럼 앙상한 허리가 보이는데...

폭발...

 

 

잠들기 직전까지 만져줘야 잘자는 애니

 

내일 핏펫에 문의 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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