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캣 코어 시그니쳐 셀렉트 파테 닭고기&칠면조 키튼 급여 후기(장이 안 좋은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

 

*알려진 것들

-특징?

4주 이상의 새끼 고양이들에게 급여 가능.

파테 타입.

그레인 프리.

제 1원료 육류.

육류부산물, 인공보존제, 인공착색제, 인공향미제 무첨가.

기호성 좋음.

 

-주원료?

닭고기, 닭고기 육수, 가공용 물, 참치, 칠면조, 천연 향료, 티피오카 전분, 해바라기 기름, 안삼칼슘, 로커스트 콩 검, 염화칼륨, 해양 미세조류 기름(혼합 토코페롤로 보존), 구아 검, 소금, 탄산나트륨, 타우린, 잔탄검, 비타민(비타민 E 보충제, 티아민 염산염, 나이아신, 비타민A 보충제, 피리독신 염산염, d-칼슘 판토텐산염, 리보플라빈 보충제, 엽산, 비타민 D3 보충제, 비오틴, 비타민 B12 보충제), 황산마그네슘, 콜린 염화물, 아연 아미노산 킬레이트, 철 아미노산 킬레이트, 구리 아미노산 킬레이트, 망간 아미노산 킬레이트, 아셀렌산나트륨, 요오드화칼륨.

 

-성분? 

조단백9.5%이상, 조지방8%이상, 칼슘0.6%이상, 인0.5%이상, 조섬유1%이하, 조회분3%이하, 수분78%이하,

 

-다른 집사님들 평?

기호성 좋음, 입 짧은 아이도 잘 먹음, 먹고 구토랑 떨림 증상 있음, 파테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잘 안 먹음, 2021년 최고의 습식 브랜드 중 하나가 웰니스 코어.

 

 

 

 

*주관적인 평

-냄새

습식캔인만큼 비리다.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가 조미료 많이 첨가된 스팸 냄새라면

얘는 조미료가 많이 첨가된 생고기 느낌?

날 것 그대로의 피 비린내가 나는 건 아니지만, 나보고 먹으라고 하면 질색할 그런 냄새.

급여할 때 냄새 잘 퍼진다.

 

-기호성

이거 먹인 후 애니가 육식파(정확히는 치킨&칠면조)라는 걸 확실시 할 수 있었다.

원래는 캔을 가지고 와도 반응 시큰둥하고 따도 ‘밥 때인가.’하고 보던 애인데

웰니스 키튼캔 한 번 먹인 이후로 캔 보이면 일단은 주변으로 와서 어슬렁거린다.

ad캔 처음 땄을 때, 살기 위해 미친 듯이 먹는 느낌이었다면

이 캔은 그냥 정말 맛있어서 찾아먹는 느낌이다.

다른 캔들은 숟가락으로 조금 떠서 맛 보게 해야 그릇에 있는 걸 먹어주는 아이였는데,

이건 캔에 있는데도 먹었고, 이 캔 급여 후 캔만 보이면 바로 시선 집중하는 거 보면 기호성 하나는 끝내준다.

 

 

-알레르기 반응

이거만 급여 했을 때 눈동자가 유독 촉촉해진 것 같아서 알레르기인가 했다.

하지만 귀를 턴다거나 긁지 않고, 특별히 눈곱양이 늘어나지도 않았으며, 그루밍을 오랫동안 하는 일도 없었다.

눈가가 촉촉해진 건 신경 쓰였는데 이거 먹으면서 눈이 부은 적이 없어서 안심하고 먹이는 중.

눈곱 떼는 거 없이 다 뜬 눈동자를 보는 일이 많아졌는데, 오히려 이게 진짜 아리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때도 있다.

촉촉하고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만들어준다.

 

참고로 트리코모나스로 인한 설사를 잡아준 고마운 습식이다.

지사제를 써도 잘 안 잡히던 설사였는데, 이 캔 먹인 후 잡혔다.

물론 그냥 나을 때가 돼서 나은 걸 수 있지만ㅎ 다른 캔 급여하면 변이 다시 묽은끼 낭낭해져서 그냥 이 캔 덕이라고 생각중.

 

 

-기타사항

키튼용 치고 낮은 인과 칼슘 성분이 약간은 아쉽고.

구아검, 로커스트 콩 검 등의 겔화제 성분이 걸린다.

사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도 들어갔으니 눈 감아줄 만도 한데, 한국에서 유독 예민해서 나도 덩달아 예민하게 굴게 된다.

다만 잔탄 검 같은 경우는 설탕이 원료인데다 병원균으로 발효시킨 거도 찝찝...

미국 신생아들에게 장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도 있어서 더 찝찝...

 

검이란 검은 다 들어간 사료라 장 트러블 유발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먹여본 입장에서는 글쎄...? 싶다.

다른 회사들이 검이나 민감성분 관련해서 표기 안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사를 잘 잡아준 캔이라...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고마운 마음으로 먹이고 있다.

가끔 검 들어간 성분들은 설사를 유발한다는 말이 10년 뒤에는 도시 괴담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ㅋㅋㅋㅋ;

설사를 잘 잡아줘서 사실상 애니에게 제일 자주, 잘 먹이고 있다.

 

도대체 유한양행 웰니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왜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

성묘용 정보만 나오고 키튼용 정보는 찾기 힘들다.

관련 정보를 공급처가 아닌 판매처에서 참고해야하는 아이러니...

(혹시 있으면 url 좀 댓글에 써주세요ㅠㅠ)

덕분에 펫프렌즈 어플에서 다시 찾고, 캔에 적힌 정보 다시 한 번 확인해야만 했다.

버젓이 팔고 있는 상품을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 올리고 있는 게 좀 의아하지만;ㅠ

 

-총평

잔탄 검 들어간 거, 인이랑 칼슘 비율이 떨어지는 게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설사 잡아준 고마운 사료라 잘 먹이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추천.

물론 저 검 성분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라면 비추.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없다면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11/16

이걸 주식으로, 이걸 베이스로 먹이는 동안 아이 털이 개털이 되어갔습니다.

설사가 잡히지 않던 상황이라 당연히 설사로 인한 영양 부족이 원인일 거라고 생각했고.

애초에 털이고 피부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숨 돌리고 보니 삼색 털이 흐릿해져서 구분점이 없어진 느낌이더라고요.

설사가 잡힌 이후에도 털 색이 지속해서 흐려졌고.

다른 습식 급여한 날의 털이랑 이 습식 급여한 날의 털이 눈에 띄게 차이나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오메가 섭취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인 것 같은데.

이유가 뭐가 됐든 이거만 단독으로 먹이는 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위에 적은 이유만으로 '나쁜 사료'라고 낙인 찍고 비추천하기엔 아까운 제품입니다.

원충 감염된 아이의 설사를 잡아준 제품입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회복식 습식캔도 못 잡던 설사를 잡아줬어요.

'이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라고 추천할 수 없는 제품인 건 맞지만.

'이거 핵쓰레기임!'이라고 할 제품도 아닙니다.

해산물 들어간 습식이랑 번갈아가며 먹이는 게 제일 베스트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