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2.10.02 ~ing🫶🏻/22년 11월
2022/11/05 - 다시 시작된 약과의 전쟁(허피스약 2-2일차)
ANNiE와 JENNiNE
2022. 11. 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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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 캣 코어 시그니쳐 셀렉트 파테 닭고기&칠면조 키튼 캔 79g 1캔 with 인트라젠 1포 + 1/3캔 / 후새 2알, 웰썸 캣 그레인프리 곤충사료 2알.
- 끙아 3번 6+4단계 1번, 5+4단계 2번/ 쉬 4번(아주 많은 2번)
- 분당 호흡수 34번
- 인공눈물 3번
- 화장솜 그루밍 O, 물티슈 간이 샤워 X
- 플라고 치약O
- 오전 11시 약, 오후 10시 약

누가 칫솔이 고양이 혀와 비슷한 감촉이라
칫솔로 긁어주면 그루밍 받는 것처럼 좋아한댔나.
아주 다 물어뜯어놓고 사냥감으로 인식하던데.
역시 모든 건 다 냥바냥이다.
어제부로 둘째 생각을 확실히 거뒀는데 애니가 오늘따라 유독 아프게 물며 괴롭혀서...ㅠㅠㅠ
순간 또 다시 둘째의 유혹이 확 몰려왔다.
그리고 역시나 마음에 드는 아이는 없었다.

원래 애니는 애교스럽게 무는 편인데
사냥 호르몬에 절여진 눈빛이 나오면(동공 확장)
애니 딴에는 조절한다고 조절해도 아프게 물어서ㅠㅠ
정말 극단의 방법(똑같이 물어주기)을 써야하나 했다가 참기로 했다.
앞으로 한 주간은 무시하기로 했다.
쿠션이나 낚시대, 사냥감으로 놀아주고.
사람 물면 애니가 무안해하더라도 그냥 딱 무시하고 내 할 일 하기로.

키워보니 애완동물이라는 거.
철저히 인간의 이기심 기반 하에 나온 개념 맞다.
안전을 담보로 타고난 본연의 기질 제거시키는 희생을 강요하는 게 애완동물이었다.
전까지는 생각할 기회도 없고.
생각해도 이런 방향으로 생각 못 했을 거 같은데 직접 경험해보니 참 이기적이다.
근데 어쩌겠나.
이미 데려온 거...
안전만큼은 확실히 보장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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