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2.10.02 ~ing🫶🏻/22년 10월

2022/10/16 - 애니 두부 모래 바꿔준 날 / 감기약, 설사약 7일차

ANNiE와 JENNiNE 2022. 11. 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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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캔 8분의 1(AM4시부터 PM1시 / 8분의 1은 버림) / ad캔 4분의 1(PM1시부터 PM9시 39분 / 16분의 1은 버림)
  • 끙아 5번(AM5시, 8시 10분 / PM1시, 3시 30분, 9시 47분 여전히 묽으며, 냄새가 지독함) / 작은 거 3번(새벽 1번, 아침 1번, 오후에 1번)
  • 새벽 5시 설사약, 기침약 / 오후 4시 23분 기침약
  • 호흡수 오후 3시 52분 22번(하품 2번 있었음)
  • 인공눈물 새벽 4시 47분에 1번, 아침 8시 10분에 1번
  • 화장솜 그루밍 O
  • 플라고 치약 X
 

상태 좋을 땐 눈이 왕방울만한 애니

애니가 화장실만 다녀오면 눈 상태가 안 좋아지는 거 같아서 두부 모래를 다른 모래로 바꿔줬다.
내가 아무리 초보 집사라지만 이 모래는 아니야...
안 굳어서 다 부서지는 건 기본이고 냄새도 못 잡아...
결국 오늘 몬스터 캣리터 압축 모래 오리지널!
이거를 섞어줬고 오늘 눈 상태가 평소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오늘부터 야금야금 갈아줄 생각이다.
그 전에 쓰던 게 정말 별로였나... 설사도 단단하게 잘 굳어서 만족><
설사쟁이 애니... 눈까지 안 좋아지면 안대...
 
애니는 이제 약에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
집사가 자신을 싫어해서 약을 먹이는 게 아님을 이제는 조금 아는 것 같다.
살살 달래줘가며 먹이면 5분 안에 먹는다.
(여전히 약물의 반은 애니의 목 털이 먹는 거 같지만...ㅠ^ㅠ)
설사약보다 감기약이 더 쓴가보다.
감기약 하나 먹일 때가 더 힘들다.
 
애니 화장실 습관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오늘은 완벽하게 잘 덮어놨는데 문제는 발에 설사를 묻히고 다닌다는 거...ㅠ^ㅠ
그루밍 하다가 설사 다 먹을까봐 발만 씻겨줬다.
후에 저번에 못 깎아준 뒷발톱도 마저 깎아줬다.
냄새가 지독하던데...
원충 잡아놔도 먹어서 그루밍 때문에 다시 생겨날까봐 걱정된다...ㅠ^ㅠ
 
세로로 된 스크레쳐를 안 쓰길래 바닥형으로 사봤다.
애니가 밥 그릇 앞 바닥을 자꾸 긁길래 거기다 뒀는데
애니는 스크레쳐가 오자마자 미친 듯이 긁고 밥을 먹었다.
보는 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았다.
 
애니는 여전히 콧물 소리가 가득한 기침을 한다.
할 때마다 괜찮은지 살펴보는데 도움을 줄 방법이 없는 것 같다...ㅜㅜ
예방 차원에서 플루멕스를 주문할까 생각중인데 엘라이신이 안 좋다고 해서 고민중이다...ㅜㅜ
건강 보존의 법칙인가...
뭐 하나 좋아지면 뭐 하나 안 좋아지는 건가보다.
 
오늘은 유독 밥을 안 먹는다...
내가 넘 귀찮게했나...
그래도 활동성에 크게 문제 있는 상태는 아니니까...
 
애니는 집사를 피할 공간으로 온수매트용 보일러 위를 택했다.
박스도 있고, 숨숨집도 있고, 심지어 발난로도 있건만.
보일러를 택한 이유는 따듯해서 + 집사가 안 보여서인 것 같다.
이 아이만의 공간으로 둘 겸, 보일러 위에 있을 땐 최대한 모르는 척 하는 중이다.
 
너무 귀여워서 찍으려는데 지플립은 꼭 이럴 때 포커스가 나가더라ㅠ
 
10일까지만 해도 아리는 정말 기운이 없어서ㅜㅜ
쇼퍼백에 극세사 담요 깔아주고 이동해도 되는 아이였는데.
이제는 정말 활동량이 많아져서 이동가방을 사기로 했다.
뭐로 살까 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유튜브에서 투명으로 된 캐리어를 봤는데...
밖에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아리를 위해 사줄까 하고 찾아봤더니 85,000원...ㅎ
 
애니야. 미안... 집사가 이번 달 좀 가난해... 너한테 쓴 돈만 100만원 넘더라...ㅠ
백팩형으로 사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백팩으로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색이 있었는데...
이왕 사는 거 우주선처럼 창문만 투명한 거 말고 통째로 투명한 거 사자며 
이거로 샀다.
강아지 이동가방이라고 써있는데, 타 회사 고양이 용으로 나온 가방은 비닐이 안 뜯긴대서ㅠㅠ 이거로 주문!
애니야... 돈 많이 벌면... 캐리어 사줄게... 미안...

 

오늘 하루도 어느새 저물어간다.
내일도 애니와 무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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