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2.10.02 ~ing🫶🏻/24년

2024년 8월의 애니와 재키

ANNiE와 JENNiNE 2024. 11. 16. 19:34
반응형

관찰하지 말고 집에 오기나 하라옹
집사 목소리가 들렸는데
집사야 너 안에 갇힌 거냐옹
분리수거 하려고 잠시 놔뒀더니 고새를 못참고 들어가신 고냥이님

 

귀요워서 찍음
한번 더
졸려하는 거 졸귀탱
쟤는 뭘하고 있냐옹
집사 나도 찍고 있었냐옹
눈 더 크게 뜰게
졸귀탱
더위에 지친 아가덜
생닭 되더니 집사 옆이 더더더 조아진 재키
창밖 구경 재미지다옹
우헤헤우헤헤
졸리다옹
나이키 재키
썩소 재키
나에게 이런 수모를 안겨주냐옹
하 집사면 벌써 한대 팻는데
너 보고만 있을 거냐옹

 

 

무탈히 지나간 8월 입니다.

 

무더위에 집사 껌딱지던 애니는 나가떨어졌지만,

그 틈을 타 재키가 집사 껌딱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보다 재키가 더 체온이 높은 건지 집사 체감이 더 더웠는데요.

더 미안해지더라고요.

 

작년 이 맘 때 범백 양성 진단 받고 심하게 아팠을 때에도

재키는 어린 애들 특유의 어리광이나 투정으로 보채는 일이 없었습니다.

또, 재키 먼저 챙기면 애니가 서운해할까봐 늘 애니부터 먼저 챙겼었는데요.

저는 원래 재키가 어리광이나 투정 없는 성격인줄 알았어요.

날이 더워지고 애니가 옆에서 좀 떨어지고나니

재키가 어리광,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사람이든 동물이든 1년을 다 지내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이 달 이후로 재키도 애니도 똑같이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집사와 함께 있으면서도 집사를 더 기다렸을지 모를 재키도 가끔은 먼저 챙겨주려고요.

 

행복한 8월 보내셨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