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2.10.02 ~ing🫶🏻/24년

2024년 3월의 애니와 재키

ANNiE와 JENNiNE 2024. 5.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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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는 감시 당하는 중
집사가 날 지켜보고 있었군!
진짜야?
졸령
애니는 여전히 애기 때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잔다
둥글게 둥글게
재키는 좀 덜 둥글다
그래도 둥글다
둥글둥글
뚱글뚱글
뭘 쳐다보냥
심기 불편하니까 가라옹
팍씨 가라마!
누난 왜 또 삐쳤냐옹
진짜 삐친 건지 삐친 척 하는 건지 볼게
삐친 거 맞다옹 클났다옹
나 찍지 말고 누나나 살피라옹
뭐 우씨 꺼졍
졸귀탱 재키
왜 자꾸 지켜보냐옹
나 감시 당하는 거 질색이라옹
눈썹이 없는데 있는 거 같은 재키ㅋㅋㅋㅋㅋ
집사 집 언제 오냐옹
빨리 오라옹
내가 니 남친까지 데리고 오라고 한 적은 없는데옹
그림자가 저기까지 지는 거 보니 집사 퇴근 멀었다옹
퇴근한 집사 맞이
아주 떨어지지 않을테다옹
부릅 애니ㅋㅋㅋㅋㅋㅋㅋ
애니는 집사랑 떨어지는 게 정말 정말 싫나보다
한참을 이러고 있었다
회사 가지마 집사야
나 내려간다고 회사 가면 안대
사진만 찍지 말고 대답을 해
안 간다고 하라고 앙!
대답해라 냥!

3월의 애니와 재키입니다.

예기치 않은 승진?으로 인한 교육으로 다시 회사를 나가게 되었는데요.

 

재택내내 무릎냥이였던 애니는

집사와 다시 떨어지는 게 힘들었는지

집에 오면 칭얼 거리는 양이 늘어났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시선을 안 주면 문제 행동을 하더라고요.

이쯤이면 집사랑 떨어지는 게 적응될 만도 한데

아무래도 애니는 관심추구형 고양이가 맞나봅니다

 

집사의 재택이 비교적 덜 익숙한 재키는

아무래도 집사가 회사를 왔다갔다하는 게 더 편한지

집에 오면 잠시 반겨주고 본인 할 일을 하고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관심을 바라는지 애니 따라 우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집사 피곤할까 우는 애니한테 부리나케 달려가서

장난치는 아이였는데 이제는 의지처가 필요한가봐요. 

 

2월 마감에 집중하느라 3월은 밀려있던 일 처리하는, 참 정신없는 한 달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아이들이 있어서 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저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는 조금 모르겠지만요😅

 

어느새 2024년의 한 분기도 마무리 되는 3월.

행복한 3월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분기의 시작 4월도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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